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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이미 3m 이상 가라앉아 '대위기'…수억 명 생명 위협 [와이픽] / YTN

2025-01-19 8 Dailymotion

거대한 파도가 들이닥치고 맨홀 뚜껑은 연신 물을 토해냅니다. <br /> <br />태풍도 불지 않고 폭우조차 없었는데 순식간에 온 사방이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달의 인력에 더해 잦은 가을 태풍 여파로 밀물 홍수가 발생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상한 점은, 단순한 자연현상이라기엔 그 피해가 너무도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, 중국 주요 도시의 절반 가까이에서 급속한 지반침하가 진행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침하 중인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무려 2억 7천만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해안 도시는 유독 더 위험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023년 6월, 톈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땅이 꺼지고 건물이 기울어져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점 가속화하는 지반침하. <br /> <br />과도한 지하수 사용과 도시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인간의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중국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세기부터 급격한 도시화를 겪은 중국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도시화율 65% 이상을 달성했고 3대 직할시인 상하이, 베이징, 톈진은 85%를 넘는 선진국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눈부신 발전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하죠. <br /> <br />높은 건물로 빽빽한 도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서 토양 압축이 빨라지고 있고요. <br /> <br />지하수를 과도하게 추출해 발생한 빈 공간이 무너져 곳곳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 교통의 반복적인 하중과 진동도 침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제 학술지 '사이언스'에 게시된 논문에 따르면 인구 200만 명 이상의 도시 82곳 중 45%에서 매년 3mm보다 빠른 속도로 침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mm 이상의 속도로 침하되는 곳은 무려 16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상하이는 1920년대 이후 3m 이상 가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분별한 지하수 사용과 도시화가 지속되고 거기에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해수면 상승효과까지 맞물리면 <br /> <br />100년 이내 중국 영토의 약 26%가 가라앉을 거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뉴욕, 보스턴시를 비롯한 수십 개의 미국 해안 도시가 침하 중이고 네덜란드는 이미 토지 25%가 해수면보다 낮게 가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시티는 연간 최대 50㎝ 속도로 가라앉고 있고,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심각한 지반침하가 수도 이전을 감행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닐라, 방콕과 같은 아시아 해안 도시의 지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PLUS 윤현경 (goyhk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190900019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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